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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or Maternity Hospital in Bangui
2017활동보고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War in Gaza:: find out how we're respo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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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은 또 다시 전쟁 속에 휘말렸습니다. 잦은 전투와 민간인을 겨냥한 잔인한 공격으로 인구의 약 15%에 달하는 688,000명이 피난을 떠났고, 주변국들에 머무는 중아공 난민 수는 545,0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인도적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연말에 다다르자 비정부 무장 단체들이 중아공 내 16개 주를 장악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분쟁의 직접적인 피해로 지역민들은 의료, 식량, 물, 거처, 교육을 제대로 구할 수 없어 몹시 취약한 상태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즉결 처형 등 끔찍한 살인이 벌어졌고 국경없는의사회 직원들도 이를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CAR - Mar 2017
한 할머니가 두 달 된 손녀를 안고 예방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Colin Delfosse/Out of Focus

2017년 국경없는의사회는 중아공 내 10개 주에서 현지 지역사회와 실향민을 대상으로 외래 진료와 입원 진료를 지속했습니다. 바탕가포와 카보, 보길라와 보상고아(우함), 파우아(우함-펭데), 카르놋과 베르베라티(맘베레-카데이), 방가수(음보무), 제미오(오트-음보무), 밤바리(와카), 브리아(오트-코토), 알린다오(바스-코토), 은델레(바밍기-방고란), 음바이키(로바예) 등지에서 국경없는의사회는 기본 의료, 특수 및 응급 의료, 산부인과, 소아과 서비스 등을 제공했습니다.

한 해 동안 직원들은 17,855회의 출산을 지원했고, 8,878회의 수술을 실시했으며, 총 748,563회의 외래진료가 이루어졌습니다.

2017년 중아공 내 다른 여러 지역에서는 치안 불안이 높아진 데 반해, 맘베레-카데이는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베르베라티 병원 및 인근 여러 보건소에서 3년간 활동해 온 국경없는의사회는 이 프로젝트를 보건부에 인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수인계 동안 국경없는의사회는 중증 영양실조 아동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보건부 직원들을 훈련하는 등 보건부와 긴밀히 협력했습니다.

9월 들어 국경없는의사회는 소아과, 산부인과, 생식 보건, 영양 지원 활동을 보건부에 넘겨주었습니다. 프로젝트 시작 이래로 국경없는의사회의 지원 속에 20,700명의 아동이 소아과 병동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고, 중증 급성 영양실조에 걸린 5세 미만 아동 4,570명이 치료를 받았으며, 5,799명이 넘는 새 생명이 태어났습니다.

2017년 국경없는의사회는 파상풍 예방접종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높은 신생아 파상풍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실시한 이 캠페인은 임산부, 가임기 여성 등 22,400여 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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